자전거 타다 죽는다

자전거 타지 말자... 자전거 타다 죽는다...

평소처럼 어제 아침도 나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인도와 차도를 종횡무직하며 달리고 있을 때였다. 인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차에박아서 넘어졌고 무릎을 다쳤다. 물론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자동차의 무서움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사고 났던 길은 하나의 다리가 있고 다리가 끝나면 내리막길이다. 그리고 내리막길은 직진3차선과 우회전으로 빠지는 차선 하나가 있는데 난 1차선에만 걸려있는 횡단보도에서 차와 충돌했다. 차는 관성을 이기지 못했고 나는 그냥 앞보고 가는데 옆에서 박더라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완전 짜증나는건 또라이 같은 길이다. 인도는 횡단보도쪽에가면 작은 봉하나가 세워져있는데 아마 오토바이나 차가못오게 하려는 용도인듯하도 그게 횡단보도 중간에 서있다. 그러다 보니 자전거를 타고 가면 그 봉을 피해서 길을 건너야 하니 위험성이 배로 는다.

이명박이 마산인가 창원에서 녹색잠바 입고 자전거 탄걸로 안다. 미친놈 우리동네에서 한 번타봐라 거기 인구도 얼마 없는곳 아닌가? 출퇴근때 자전거타야 환경오염도 덜되는 거지 한가한 오후에 차 통행량이 얼마나 된다고... 우리 동네에서 타다가 이명박 사고 한번 나보면 제대로 정책 펼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그래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고 한다. 실제 내가 사는 부산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한참 건설중이고 일부 만들어진곳도 있다. 하지만 있으나 마나 자전거 타는 사람의 목숨이 위험하다. 그 이유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각종 차들의 주 정차 차선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봉이라도 하나 세워주면 될 것을 참 안타깝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찻길인 줄 알고 차들은 차선변경한다. 그리고 앞을 달리고 있는 자전거를 향해 클락션을 울리고 쌍욕을 한다.

아무리 행정의 한계, 관료제의 한계라 하지만 사람죽이는 건 아니다. 이건 정책적으로 행정적으로 자전거타는 사람들 다 죽이는 거다. 인도로 자전거타고 가면 사람들에게 눈치보이고, 찻길로 가면 '죽을라고 환장했냐?'라는 소리 듣고 자전거 전용도로는 막혀 있거나 찻길이 됐고... 아마도 이명박 정부가 말한 자전거 전용 도로와 자전거에 관한 정책은 어린이 대공원에 있는 하늘자전거를 말한 듯 하다. 하늘자전거가 아닌 이상 이 정책과 행정에 버틸 자전거는 없고 자전거 탈 사람도 없다.

by 땡감 | 2009/09/10 09:29 |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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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소쿠리 at 2009/09/10 10:40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사람중의 한 명으로서 적극공감...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전국일주도로 같은 거창한 건 바라지도 않아요...
Commented by rose at 2009/09/10 16:45
녹색,녹색하더니 역시 이명박은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제대로 하는게 없네요.
자전거 탈때 다신 다치지 마세요. 제 맘이 아프니까요.
Commented by 찌질이 at 2009/09/12 00:45
개새끼 먼가 웃기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땡감 at 2009/09/15 08:55
다쳤다니깐 욕하노 개자슥아
Commented by 김광욱 at 2009/11/30 12:01
ㅋㅋ 불쌍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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