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교수(시간강사)의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

대부분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마친가지로 비정규직 교수 문제도 자본가와의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대학자본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명확히 말하면 "대학자본과 기업자본, 정치" 이 세가지 고리가 견고하게 엮어져 있다. 

한국사회는 누구나 대학에 들어가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인간 취급을 안한다. 이러한 풍토는 결국 대학자본의 형성이라는 논리로 귀결되고 대학자본의 대부분을 쥐고 있는 기업의 자본력이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
크게 대학의 자본을 쥐고 있는 주체는 정부(국립, 시립)와 기업, 종교로 나뉘어 진다. 이 3개의 주체를 건드리는건 마치 성역을 침범하는 것과 같이 금기시 되어있고, 설사 건드리면 낙인이 찍히고 거의 매장되버린다. 특히 사립대가 많은 한국은 기업의 영향력하에 대학이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08년) 대학관련단체의 수뇌부를 성균관대에서 점령했다고 한다. 성균관대를 조선시대의 성균관으로 인식하는 바보가 아니라면 성균관대가 삼성자본이라는 것은 누구도 알 것 이다. 한국사회를 움직이는 삼성자본이 대학사횔르 못움직일거라는 생각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리고 지난 해 (08년) 11월 대학로 일원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비정규 교수노조는 깃발을 들고 참여하였다. 민주노총에서 비정규직 단체로 인정받았고 일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시작하였다. 당시 2만여명이 참가한 노동자대회는 단 2명이 연행되었다. 그 2명 중 한명은 비정규 교수노조의 비정규 교수분이였고, 다른 한명은 비정규 교수노조와 연대를 하던 대학생이었다.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에서 단 2명이 연행됐다는 건 경찰이 애초에 표적수사를 통한 비정규 교수 죽이기 말고는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다. (당시 내가 참가한 정황으로 짐작해본다.)

비정규 교수문제는 자본들 중에서도 아직 파렴치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대학자본과 기업과 국가상대의 힘겨운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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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땡감 | 2009/09/03 09:35 | 생각하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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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이 at 2009/09/04 12:26
단 두 명... 정말 생각해볼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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