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14일
스승의 날에 스승은 없다.

5월은 노동절,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연달아 있는 가정의 달.
동방예의지국이라는 한국에서 볼수 있는 특이한 날 중 하나가 바로 스승의 날이다.
나는 스승의 날이 좋다, 나쁘다, 필요하다, 필요없다 이걸 논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려 하는 것은 스승의 날 이전에 스승과 제자가 있냐 하는 것이다.
이미 스승의 날은 선물이 오가며 행사인 느낌이 드는 반면에 학생의 날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행사는 커녕 아무런 감흥도 없다.
일단 먼저 스승이 있냐 부터 보자
나는 스승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과연 선생이라는 직업을 책임감을 가지며 성실하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경제위기 속에 IMF이후 부터 교대, 사범대는 급격한 성적향상이 이루어 졌다.
결국 철밥통이라는 선생의 신분은 순식간에 천민에서 이조판서급으로 올라갔다.
보수는 짭짤하지 않지만 많은 여가시간관 방학 때도 나오는 월급,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사회인끼리 부대끼는게 아니라 학생이라는 한국에서의 소수자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쉬운 직업이다.
대한민국의 공교육과정을 거친 나는 스승이 없다고 당당히 외친다.
5월 15일은 풍선달고 칠판에 감사합니다 쓰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서론에 이어
각종 종합선물세트와 봉투라는 본론에 이어 빈, 부에 따른 차별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참으로 웃기지 않은가
차별! 차별! 차별!
선생들한테 이 말해보면 발끈한다. 선생이라는 직업가지면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일 것이다.
근데 눈에 뚜렷히 그게 보이는데 어떻게 하나?
아무리 학생들이 바보라도 너무 티가 나는데...
선생의 제자 차별은 결코 촌지나 종합선물세트의 여하에 나뉘어 지지 않는다.
또 하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성적에 따른 차별이다.
공부잘하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졸면 새벽에 잠안자고 공부해서 조는거고
공부 못하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졸면 딸딸이 치고 늦게 자서 조는 거라고 한다.
이게 선생이다.
이것부터가 공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의 시작이다.
사교육 때려잡기 해봐야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선생은 거기다가 서로 빨간색 파란색으로 나뉘어져
학생들의 하얀 도화지 같은 머리속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이건 분명히 교육부의 지침에 나와있지 않는 것인데도 자기의 사상을 강력히 설파한다.
소크라테스 시대의 궤변론자가 되는 스승들.
전교조도 똑같다. 명분은 좋으나
애들은 역시 때려야 한다. 머리 긴게 말이나 되냐 이게 전교조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보수 교사 단체와 같다.
학교내 온갖 성희롱 및 흥미거리 뉴스를 제공하는 선생도 전교조가 상당하다.
참교육은 말일뿐이다.
분명 아닌 교사도 있겠지만...
스승의 날에 선물 안받겠다고 하는 선생들이 있다.
그나마 나아진 모습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선생 자신들은 차별을 안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혀 아니다.
왜 공부 잘하고 못하는 걸로 떡하나 더주고 한대 더때릴까?
제자가 출세하면 콩고물이라도 받아 먹으려는 심산일까?
솔직히 한국과 같은 입시제도 속에 평생에 기억나는 선생 있는게 나는 돌연변이라고 생각한다.
선생하면 그냥 욕부터 나오는게 현실 아닌가?
IT강국 한국은 인터넷 안하는 사람이 없다.
그냥 학교 안가고 컴퓨터로 인강이나 듣는게 더 평등해 지진 않을까?
아니면 삼성전자에서 하루 빨리 선생로봇을 만들어서 사범대와 교대가 다 없어져 버리는 날을 앞당기면 좋겠다.
"학생은 선생이 가르치면 결국 선생은 누가 가르칠 것인가"
스승의 날에 Thanks Teacher 라는 말이 개소리로 들리는 까닭이다.
# by | 2009/05/14 16:36 | 생각하기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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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누가???
중 고등학교때 자유를 억압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고 차별하는 부분도 있지만, 배울점 많고 자부심을 가지고 교육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격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선생님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겠죠